사무실·화장실에서도 '노출 방송'...7급 공무원의 '기강 해이' [띵동 이슈배달] / YTN

2023-11-22 86

공무원의 기강해이를 어디까지 이해하면 좋을지 몰라서 함께 고민해주십사 이 사건 보도합니다.

앞서 중앙부처 소속의 7급 공무원이면서도 상상을 뛰어넘는 노출 방송을 했던 BJ, 기억하실 겁니다.

수위가 너무 높아서 차마 방송에는 전부 다 내보내지도 못했습니다.

이번에는 또 다른 7급 공무원입니다.

사무실에서, 그것도 업무 중에 인터넷 방송을 했는데요,

정부 문서도 노출하고, 공무원증도 노출하고,

신체도 노출했습니다.

사무실, 화장실.

장소를 가리지도 않았습니다.

하라는 업무는 안 하고 노출 방송을 한 여성에게 내려진 징계는 정직 3개월뿐입니다.

징계가 끝났는데, 지금은 병가 내고 사무실도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어디가, 얼마나 아파서 출근을 못 하시는지 안부가 궁금한데요.

쾌차하시고, 다 나으면 꼭! 출근하셔서 본인이 저지른 일 수습하시기 바랍니다.

권준수 기자입니다.

[기자]
평범해 보이는 사무실에서 업무를 보고 있는 여성.

사실은 몰래 인터넷 방송을 켠 겁니다.

업무를 이어가나 싶더니 갑자기 신체를 노출하기 시작합니다.

이 20대 여성은 다름 아닌 중앙부처 7급 주무관!

심지어 방송 도중 정부를 상징하는 태극 문양이 찍힌 문서도 작성하고,

공무원증을 목에 거는 모습도 그대로 보입니다.

책상 옆에 부처 조직도가 방송에 고스란히 노출돼도 신경 쓰지 않습니다.

노출 방송은 업무시간 화장실로 옮겨가며 계속 이어졌습니다.

[국민신문고 신고자 : 수위가 굉장히 높았기 때문에 통상적인 방송이 아니라는 생각에 좀 의아했고 당황스러웠고요. 이런 방송을 하는 게 공무원으로서 하지 말아야 할 행위 같아서….]

한 번 방송에 적게는 백 명, 많게는 3백 명 가까운 시청자가 공무원의 은밀한 행각을 지켜봤습니다.

여성 공무원이 몸담은 부처는 국가 개발 사업을 담당하는 곳으로,

이런 사실을 까마득히 모르고 있다가 국민신문고 제보로 뒤늦게 감사에 착수했습니다.

[한만목 / 공인노무사 : 공무원이 업무시간에 업무에 집중하지 아니하고 이런 성인방송을 찍었을 경우에는 그것은 단순한 기강해이를 넘어서서 실질적으로 공직사회 평판에 크나큰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해당 정부 부처는 이 공무원이 수익을 창출한 점은 확인하지 못해 품위유지의무 위반 등으로만 처벌했고, 징계 수위는 규정에 ... (중략)

YTN 안보라 (anbora@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311230832054936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Free Traffic Exchange